
까마귀들은 담배꽁초나 휴지조각 등 작은 쓰레기를 부리로 집어 수거상자 안에 넣으면, 고생한 대가로 먹이를 지급받는다.
까마귀 청소부는 시험기간을 거쳐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원 책임자 니콜라 드 빌리에는 "관람객들이 보통 공원을 깨끗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목표가 공원을 치우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자연이 우리에게 환경을 보호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를 하는 까마귀는 대형 조류에 속한 큰까마귀와 갈까마귀들이다.
드 빌리에는 “까마귀는 지적 능력이 뛰어나며 인간과 소통하고 놀이 등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게티이미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