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통기타 가수 임창제(마지막 사진)가 한때 몸을 담았던 남성 듀오 어니언스를 둘러싼 루머를 반박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70년대 전 국민에게 포크송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그룹 어니언스 출신 임창제의 근황이 공개됐다.
임창제는 이수영과 함께 어니언스로 호흡을 맞춘지 1년 반 만에 돌연 해체, 당시의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에 임창제는 "노래를 혼자서 하다 보니 섬뜩했는데, '이때 누가 나와야 하는데 어디 갔어? 아 어디 갔지' 그런 착각을 했다"며 "한 2년 동안 허전함을 느끼더라"고 해체 후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당시 어니어스가 해체하자 많은 루머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그는 "인기가 폭발적으로 오르니 그런 것 같다"며 "둘이 음악하면서 한번도 언성 높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툰 적이 없었다"며 "또 이수영의 개인사정에 의해 헤어진 거지 다른 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어니언스는 그런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남성 듀오 어니언스는 1972년 TBC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어 1973년 데뷔 앨범 중 '작은 새'를 히트시켰으며 연이어 '편지'와 '저 별과 달을' 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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