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본 장례식장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위치한 ‘아이 쇼덴’ 장례식장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애도 방법에 적용한 곳이다.


복수의 외신을 통해 소개된 이곳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적용하는 카페, 패스트푸드점처럼 이용 방법은 같다. 조문객은 고인의 영정과 위패가 보인 창문에 정차한 후 조의금을 내고 향을 피운다. 다음은 각자의 종교, 관습대로 애도를 표한 후 장례식장을 떠난다. 장례식장 안 상주들은 모니터로 방문한 조문객 얼굴을 확인한다.
장례식장 운영자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은 거동이 불편한 연장자나 장애인이 장례식 참석을 돕도록 고안됐다”며 “장례식 참석이 바쁜 사람들에도 유용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대부분의 한국 네티즌들은 장례식까지 시간절약을 적용하는 부분에 의아함을 표한다. 네티즌들은 “저럴거면 영상통화하지” “유가족 얼굴보고 위로하러 장례식 가는거 아닌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을듯” “잠깐이라도 와서 마음 표한게 어디인가” “고령화시대에서 충분히 의미있다”등의 의견도 전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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