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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매출 ‘역주행’

입력 : 2018-08-01 18:29:39 수정 : 2018-08-01 18: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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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텍’ 전년대비 20% 감소 등 세계시장 경쟁력 일제히 약화 / 현대·기아차 판매 부진 영향 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글로벌 매출 경쟁력이 일제히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기준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에서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 순위가 전년 대비 대부분 하락했다.

가장 규모가 큰 현대모비스는 전년과 동일한 7위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약 272억달러(약 30조5184억원)에서 약 250억달러로 8.2%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6위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 일본 아이신 세이키에 추월당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매출이 약 70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순위는 34위에서 38위로 네 단계 밀려났다. 현대파워텍은 매출(약 40억달러)이 전년보다 19.7% 줄어 49위에서 57위로 여덟 단계나 내려앉았다. 현대다이모스도 소폭(1.9%) 감소한 약 39억달러 매출을 올려 순위가 57위에서 59위로 낮아졌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성장 정체는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계열사들의 현대·기아차 의존도는 60∼80%에 달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와 미국 시장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줄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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