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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린가스 테러 일으킨 日옴진리교 교주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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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6 14:28:49 수정 : 2018-07-06 1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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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 주모자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 등 7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소식을 전하는 일본 NNN 방송. 홈페이지 캡처
일본 매체는 6일 1995년 온종일 일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모자로 복역 중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에 대한 사형 집행 소식을 전했다. 63세로 생을 마친 아사하라의 본명은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이날 사형판결이 확정됐던 옴진리교의 다른 간부 6명과 함께 사형이 집행됐다.

옴진리교에 의한 맹독성 사린가스 살포 사건과 관련해 사형판결이 내려진 13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하라에 대한 형 집행은 1995년 5월 체포 이후 23년 만이다.

옴진리교의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1995년 3월 20일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의 출근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3명이 숨지고 6천200여명이 다쳤다.

아사하라는 이 사건 이외에도 1989년 11월 일가족 3명 살해 사건, 1994년 6월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 사린가스 살포 사건 등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사하라는 이들 사건을 포함해 총 13건의 사건에 관여했다.

재판 과정에서 인정된 이들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6500여명에 달한다.

앞서 도교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2004년 4월 아사하라가 이들 사건을 지시하거나 공모했다고 인정하며 사형판결을 내렸고, 2006년 9월에 최고재판소(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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