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주)지캐스트는 “나니가 21일 미니앨범 ‘나를 위한 노래’ 음원 발매와 동시에 서울 강남 M 콘서트 홀에서 ‘나를 위한 노래’ 쇼케이스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나니’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는 뮤지션이다. 임재범, 김범수, 박정현, 윤종신 공연 등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가슴을 울리는 깊은 감성 보컬로 뮤지션들 사이에는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나를 위한 노래’를 비롯해 다섯 곡이 함께 실렸다. ‘나를 위한 노래’는 나니만의 짙은 호소력이 담긴 발라드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 거리는 마음을 담았다.
2번 트랙 ‘비틀비틀’과 3번 트랙 ‘사람이기에’, 4번 트랙 ‘그뿐이야’에서는 한국 재즈씬의 독보적인 존재인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참여해서 나니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들 세 곡은 오토튠(자동으로 음정을 조정하는 방법)이나 보정 작업을 하지 않고 원테이크 방식으로 녹음됐다. 녹음실 각자의 방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하고 연주한 라이브 음원인 셈이다. 숨소리와 건반 터치의 디테일한 감정선들이 날것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돼 음원에 담겼다. 5번 트랙은 ‘나를 위한 노래’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여러 선율이 들려주는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게 편곡된 멜로디가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슬픔을 전달한다.
한편 나니는 이번 서울에서의 쇼케이스 겸 단독 공연에 이어 22일 대구 대구음악창작소, 23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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