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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침 일본 오사카에서 일어난 규모 6.1의 지진에 따라 시내 상점에 진열된 물건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어린이 1명과 80대 남성 2명 등 3명이 숨졌으며 240여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오사카=AP 뉴시스 |
18일 오전 7시58분쯤 일본 오사카부 북부(북위 34.5도, 동경 135.4도)에서 발생한 규모 6.1의 지진으로 인해 3명이 숨지는 등 230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또 일부 지역 도로가 함몰되고 전기·수도·가스 공급이 끊겼으며 신칸센 열차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지진이 일어난 오사카부와 인근 교토부·효고현·시가현·나라현·미에현 등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오후 1시 현재 인명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9세 여자 어린이와 80대 남성이 각각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담장 아래에 깔려 숨졌으며 또 다른 80대 남성은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쓰러진 책장에 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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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진에 따라 신칸센 운행이 중단된 18일 아침 오사카 인근 타카츠키시에서 승객들이 급히 열차에서 내려 안전지대로 피신하고 있다. 오사카=AP 뉴시스 |
부상자는 모두 234명으로 대부분 지진에 따른 흔들림 때문에 넘어지거나 떨어진 물건에 맞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이날 지진은 규모 5.9로 발표됐다가 이후 6.1로 강도가 올라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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