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연습생 한서희가 클럽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봤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뷔와 같이 왔다던 모델 김기범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당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임을 상징하는 손동작을 하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김기범의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사진에 대해 논란이 일자 김기범은 "태국분이 올린 겁니다. 저는 뜻도 모르고요. 태국 팬한테 사진 드린 적 없고 뜻도 모르고 친구가 시키는 대로 했다가 삭제한 사진입니다. 저는 전혀 아닙니다" 라고 해명했다.
아휴 김기범은 사과문에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죄송하다. 두 달 전쯤 친구와 식사자리에서 엽사(엽기사진) 찍기 놀이를 하다가 옆에서 손동작(손가락으로 'ㅇㅂ'을 그린다)을 알려줘 (그 사진을) 찍고 그 자리에서 친구가 뜻을 알려준 후 바로 휴대폰에서 삭제했다"며 "그 사진이 어떻게 퍼진지 저도 전혀 모르고 포즈를 부탁한 친구도 일베의 뜻을 알 뿐 나쁜친구가 아니고 일베를 하는 친구가 아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점 죄송합니다. 피해를 줘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앞뒤가 전혀 맞지 않은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많이 당황하신 듯"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서희는 최근 개인 방송에서 19세 때 클럽에 갔다가 김기범이 방탄소년단 뷔를 데리고 왔다는 것을 봤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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