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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뢰브 감독 "자네, 재능 있지만 대표팀서는…"

입력 : 2018-06-05 09:18:29 수정 : 2018-06-05 09: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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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판에서 기자회견하는 뢰브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3명을 확정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예비명단 중 탈락한 리로이 자네(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국가대표팀에선 아직 포지션의 경쟁자들을 완전히 능가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뢰브 감독은 4일(현지시간) 사전 캠프가 차려진 이탈리아 에판에서 네 명의 탈락자를 결정하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자네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가대표팀에서는 완전히 안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측면 공격수인 자네는 이번 월드컵 예비명단에 발탁돼 러시아행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27명 중 탈락자로 분류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도 크게 이바지한 그가 탈락자로 호명된 건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상에서 회복해 갓 복귀전을 치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최종 엔트리에 들어 사실상 주전 자리를 확보한 것만큼이나 자네의 탈락이 가장 큰 소식으로 언급됐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독일축구협회 박물관에서 떼어지는 리로이 자네의 포스터
뢰브 감독은 토마스 뮐러(뮌헨),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나 율리안 드락슬러(파리 생제르맹) 등이 현재 대표팀에선 자네보다 더 나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와 자네를 놓고 "막상막하인 가운데 브란트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자네가 9월부터는 대표팀에서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기약했다.

본선 무대를 앞두고 2일 이웃 나라 오스트리아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한 충격 속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독일 대표팀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차례 모의고사를 더 치르고 러시아로 향한다. 독일은 한국과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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