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혼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허준호가 과거 배우 이하얀(사진)과 이혼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 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었다"며 허준호의 재혼 소식을 인정했다.
허준호의 아내는 과거 젊은 시절 좋은 감정으로 지냈던 옛 인연으로 우연히 재회해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준호는 1997년 동료배우 이하얀과 결혼했고 2003년 이혼했다.
이하얀은 2009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이혼 당시의 상황과 심경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부터 많이 힘들었다"며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시어머니와 갈등이 많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모처럼 집에 들어오면 어머니하고만 얘기하고 다시 나갔다"며 "나에게 '이대로는 못 살겠다'며 이혼을 요구했다"고 이유도 모른 채 이혼을 요구받았음을 설명했다.
이하얀은 "분가를 하려다 이혼을 했다. 왜 이혼을 당했을까 생각하며 3년 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이혼한) 이유를 몰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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