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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상습범' 바스코, 본인 특정해 보도한 언론에 "미쳤다…YG가수였으면 실명 보도했을까"

입력 : 2018-05-29 14:57:20 수정 : 2018-05-29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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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래퍼 바스코(38·본명 신동열)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밝힌 남다른 생각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06년 동료래퍼 더블케이(36·본명 손창일)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물의를 일으키고도 음악활동을 이어간 바스코는 2013년 6월 힙합 전문 매체 '힙합엘이(HIPHOPLE)'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숙기간 없이 바로 다음해에 활동을 한 데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부끄럽다고 생각을 그렇게 크게 안 했다. 물론 잘못을 했지만 잘못에 대한 죗값은 치렀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해도 어마어마한 죄를 지었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죄에 대해 국가에서 주는 벌을 받았고 그 대가를 치렀고 벌을 받았으니까 뭐. 근데 그랬다고 팬들이 나에게 손가락질 할까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실제로 손가락질도 하지 않았고"라고 솔직하고 당당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논란이 일었던 당시 '힙합 가수 신모 씨, 손모 씨'라고 뉴스보도가 됐던 게 이례적이었다는 질문에 바스코는 "그렇다. 재수없었다. 미디어가 미친 것 같다"며 "참 웃긴 것 같다. 아마 되게 유명한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안 했을 거다. 그런 식으로 다 알아볼 정도로 꺼내진 않았을 거다. YG 가수였으면 이렇게 했을까?"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 빅뱅 탑(31·최승현)은 2016년 가수연습생 한서희와 함께 액상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사실이 의경 복무 중이던 지난해 뒤늦게 적발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의경 직위를 해제당한 탑은 지난 1월부터 서울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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