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용여(사진)가 뇌경색으로 힘들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 방송인 이본은 데뷔 53년 차 여배우 선우용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본(사진)은 "4년 전 시트콤에서 선우용여 선생님의 둘째 딸 역할을 했었다. 그때부터 제2의 어머니로 모시고 있다"고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그때 드라마 때문에 백내장 수술 시기를 놓쳤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 후 지금도 시야가 조금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한 종편의 건강 관련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 뇌경색 초기 증세를 보였던 선우용여.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은 상황.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발병했을 때 ‘용여야 너 너무 수고했어. 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살아서 이제는 몸이 쉬라고 하는가 봐’라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쪽이 안 움직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내 선우용여는 "누군가에겐 원망이 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했더니 병도 쉽게 나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본에게 선우용여는 "운명이란게 변화가 오더라. 진짜 인생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서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도 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N '비행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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