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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관련 정보 사이트 ‘히키피디아’ |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 히키코모리 경험자와 당사자 등이 만든 비정부기구 ‘노드’(Node)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히키코모리를 지원하는 단체의 정보 등을 모은 포털사이트 ‘히키피디아’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노드’는 영어로 ‘마디’라는 의미가 있으며 삿포로, 도쿄, 가나가와, 오사카 등의 히키코모리 당사자가 만든 9개 단체의 멤버가 지난달 설립했다. 히키피디아에서는 각지의 당사자 단체와 지자체 창구, 경험자가 일하는 기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내각부의 2015년 조사에서는 15∼39세 히키코모리가 전국에 약 54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드에서는 히키코모리를 사회와 연결해, 고립화를 막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히키코모리 경험자인 노드의 부대표이사는 “많은 사람이 지원창구를 모른다“며 “히키피디아에서 적절한 정보를 전달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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