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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 규모 5.0 지진, 킬라우에아 화산 붉은 연기 등 '폭발 가능성'

입력 : 2018-05-04 13:56:48 수정 : 2018-05-04 13: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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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이후 수십차례 여진이 이어져 활화산 칼라우에아이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USGS 홈페이지 캡처

살아있는 대표적 화산인 미국 하와이 주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나 칼라우에아이 폭발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오전 10시 30분쯤 하와이 섬 동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어 30분 안에 규모 2.5와 2.7의 여진이 일어나는 등 오후 3시17분 현재 7시간여동안 13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USGS는 수차례 지진 이후 킬라우에아 화산의 푸우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와이화산관측소는 "화산 폭발의 가능성이 있지만, 분화구 주변에서 용암이나 뜨거운 증기가 분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폭발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하와이 섬 주민들은 하와이 카운티 민간방위국의 지시에 따라 소개령이 내려질 경우에 대비한 비상 행동계획을 통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동쪽 균열 지대에서 지반의 불안정이 지속할 경우 용암이 분출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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