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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기내 응급환자 또 구해

입력 : 2018-05-03 03:00:00 수정 : 2018-05-02 2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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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중 60대 베트남 여성 살려/ 비행기서 4번째 응급 처치 기록 “기내에 의사선생님 없습니까.”

2일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장을 가던 윤장현 광주시장은 승무원의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곧바로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환자는 60대 베트남 여성이었다. 그녀는 호흡이 가쁘고 팔과 다리를 떨고 있었다. 또 눈을 뜨지 못하고 고개를 한쪽으로 젖히고 있는 응급환자였다. 윤 시장은 베트남 여성을 비즈니석으로 옮겼다. 옆에서 이런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남편은 불안에 떨었다.

기내에서 응급환자를 살펴보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
페이스북 캡처
윤 시장은 병력을 듣고 상태를 보면서 고혈압과 당뇨 환자라는 진단을 내렸다. 혈압이 오르고 저혈당 증세로 환자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판단했다. 윤 시장은 응급처치를 해 환자가 안정을 찾도록 했다. 이 환자는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윤 시장이 기내에서 응급환자를 네 번째 처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내에서 응급환자를 보살핀 내용을 영상과 함께 올렸다. 윤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무슨 복인지? 인연인지? 해외여행 중에 벌써 4번이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고 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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