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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이' 브라질 독일 1-0으로 꺾고 1-7 수모 갚아· 아르헨은 스페인에 1-6 참패

입력 : 2018-03-28 08:49:17 수정 : 2018-03-28 09: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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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브라질의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전반 37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헤더 슛을 하고 있다. 이에 독일 GK 케빈 트랍이 엉겹결에 뒤로 넘어지면 막았지만 볼을 골라인을 넘어섰다. 사진=SPOTV 캡처

남미 양대산맥 중 브라질은 웃고 아르헨티나는 수모에 땅을 쳤다.

27일(현지시간)열린 A매치 데이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 브라질은 1위 독일을 1-0으로 누르고 2014브라질월드컵 4강에서 당한 1-7참패를 4년 만에 되갚았다. 이로써 독일 국가 대표팀은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를 호령하는 세계 4위 아르헨티나는 핵심 공격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빠졌다지만 6위 스페인에 6-1로 대패, 공황상태에 빠졌다.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브라질은 핵심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반 37분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오른쪽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라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같은날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라 페이네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6으로 대패, 4년 전 브라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이날 스페인은 유효 슈팅 6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반면, 아르헨티나는 귀신에 홀린 듯 공간을 내줬다.

이스코(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올린 스페인은 최근 18경기 무패로 2018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재확인시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2분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이스코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의 헤더골로 1-2로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칠 때만 해도 아르헨티나 분위기는 괜찮았다.

근육 피로 여파로 스페인전에 빠진 리오넬 메시(가운데·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라 페이네타의 관중석에서 조국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잇단 실점을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메시는 1-6까지 벌어진 후반 33분 경기장을 떠나고 말았다. 마드리드=AP뉴시스

하지만 후반 7분과 10분 잇달아 골을 허용한 뒤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30분 이스코가 팀의 6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다 근육피로 여파로 출전대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메시는 후반 33분 관전을 포기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인 스웨덴은 루마니아에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4-0, 우크라이나는 일본에 2-1승했다.

프랑스는 러시아를 3-1로 잡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허용, 이탈리아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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