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설레는 봄, 대학 새내기들 캠퍼스커플 기대감 '몽실몽실'

입력 : 2018-03-18 11:08:43 수정 : 2018-03-18 11:08: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설렘의 계절 봄이 왔다. 봄마다 교정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캠퍼스 로맨스에 대해 미혼남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미혼남녀 총 294명(남 145명, 여 149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커플’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중 절반(53.1%)가량이 캠퍼스 커플을 경험했다. 캠퍼스 커플 경험은 남성(59.3%)이 여성(47%)보다 많았다.

미혼남녀가 뽑은 캠퍼스 커플의 로망은 ‘시간표 맞춰서 같이 수업 듣기’(35.7%), ‘수업 끝나고 바로 만나서 놀러 가기’(21.8%), ‘졸업할 때까지 공식 커플로 지내기’(11.2%), ‘과방, 동아리방에서 비밀 데이트’(9.9%) 등이 있었다.

만약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캠퍼스 커플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있다’(남 56.6%, 여 70.5%)고 답했다.

캠퍼스 커플을 하고 싶은 이유로 남성은 ‘졸업 전에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33.8%), ‘풋풋한 첫사랑을 느껴보고 싶어서’(29.7%)를 꼽았고, 여성은 ‘입학 전부터 꿈꿔 온 로망이라서’(32.2%), ‘졸업 전에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서’(각 28.9%)라고 답했다.

반대로 캠퍼스 커플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남녀 모두 ‘헤어진 후의 인간관계가 걱정되어서’(55.8%), ‘우리 이야기를 모든 사람이 알까 봐 부담스러워서’(26.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듀오 관계자는 “해마다 봄이면 캠퍼스 커플의 로망을 품은 신입생들이 교정에 들어선다. 캠퍼스 커플은 졸업 전에 한 번은 해봐야 할 대학 생활의 특별한 경험이자 추억”이라며 “봄을 맞은 청춘남녀가 낭만 가득한 캠퍼스에서 벚꽃엔딩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