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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료사진 |
배우 정준호(사진)의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하차 소식에 정계 진출설이 불거졌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정준호는 2005년 정치인 변신 꿈을 공개했고, 언젠가 정계로 진출할 것이란 루머가 수차례 불거진 바 있기때문.
2005년 정준호는 한 매체를 통해 "우리 같은 연예인들은 대중들로부터 부와 명예를 얻기 때문에 항상 사회에 봉사하려는 의식을 가지고 산다"고 말하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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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섹션TV' |
또 MBC '섹션TV'에 출연한 정준호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밝히며 "사내대장부로 태어나서 일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꿈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정치권서 잇단 러브콜이 이어졌다고.
2012년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정준호는 정계 진출 소문에 대해 묻자 “실제로 3~4번 정도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부 기자들이 나를 더욱 부추겼다. 심하게 흔들려서 가족과 회의를 했지만 결국 '정치는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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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
함께 출연한 아내 이하정은 “뜻이 있고 하고 싶다면 응원하겠다"면서도 "우선 연기자나 사업가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그게 배우 생활 길어져 정계 진출은 나중이었으면 좋겠다. 난 지금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정준호의 갑작스러운 드라마 하차 결정에 다시 정계 진출설이 볼거진 것.
이에 대해 15일 정준호 소속사는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정준호의 여러 사업으로 인해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 정준호의 해외 출장과 드라마 촬영이 많이 겹쳐서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는 뜻을 전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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