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시절 동료였던 박지성의 모친상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애도했다.
에브라는 2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다소 서툴러 보일 수 있는 한국어로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고 애도를 표했다.
사진 속 장례식장에는 박지성 모친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다.
에브라는 지난 1일 친형과 함께 방한해 박지성의 모친상을 함께 지냈고 박지성 곁에서 빈소를 지키며 운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브라는 박지성 곁에서 상주 역할을 한 뒤 오는 4일 출국할 예정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에브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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