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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동치미` 캡처 |
손자를 둔 배우 금보라(57)가 때아닌(?) 아들 욕심을 냈다.
할머니인 그는 2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나한테 신경 좀 쓰지마’라는 주제로 아들타령을 늘어놨다.
금보라는 이 자리에서 “재혼 전에 나는 3명의 아들이 있었고, 남편은 3명의 딸이 있었다”며 “재혼 후 아들을 한명 더 낳고 싶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앞서 금보라는 첫결혼 14년 만인 2002년 11월 이혼한 뒤 2005년 11월 회사원 김성택씨와 재혼했다. 김씨는 이전에 사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보라는 방송에서 40대 초반 때 막내딸에게 출산 소망을 밝혔다가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금보라는 “막내딸에게 ‘요즘 사람들이 아이를 너무 안 낳아서 2020년쯤에는 너희가 어른들을 먹여 살려야 해. 그러면 살기 힘들어 질 거야.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며 “딸은 ‘가출할 거야’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재혼 후 남편에게 아들을 낳아주고 싶었다”며 “아들과 목욕탕 가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이런 소망을 갖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금보라는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남편과 얘기를 하다가 ‘그때 아이를 낳았으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겠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손자가 있긴 하지만 지금도 가능하면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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