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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동생 전태수, 21일 사망…“우울증 치료 중 비보”

입력 : 2018-01-22 10:53:30 수정 : 2018-01-22 10: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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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지난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태수가 운명했다”며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빈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태수는 하지원(본명 전해림·40)의 남동생으로 둘은 1남3녀 중 각각 둘째와 막내다.

그는 2007년 S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누나의 뒤를 이어 연기활동을 해왔다.

영화 ‘유쾌한 도우미’(2008), ‘K&J 운명’(2009), ‘천국으로 가는 이삿짐’(2013)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2010~2011),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2014) 등에 출연했다.

한편, 하지원은 오는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참석 등 스케줄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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