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타고 다니는 수제차 '롤스로이스' 가격은?…'1년에 6000대만 판매'

허경영이 최근 강연을 하겠다며 방문한 서울 종로3가 모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롤스로이스 차량. 사진=유튜브 '허경영TV' 채널 캡처

허경영이 타고 다니는 롤스로이스 차량의 가격과 역사가 화제다.

해당차량은 지난 12일 공개된 허경영의 신곡 '국민송'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에 등장했고 최근 강연을 하겠다며 방문한 서울 종로3가 모처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 브랜드로 불리며, 1906년 비행사이자 카레이서였던 찰스 롤스와 모터엔지니어 헨리 로이스가 설립한 영국 자동차회사다.

특히, 1년 판매량을 6000대로 제한하고 있는 최고급 수제 차량으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회사 경영진이 구매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격 심사를 거쳐 롤스로이스 브랜드 이미지와 맞지 않으면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팔지 않았다.

실제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도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입을 거절당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허경영이 타고 다니는 롤스로이스는 팬텀 모델을 기본으로 앞 뒤 차축간 거리(휠베이스)를 늘린 '팬텀 EWB(익스텐디드휠베이스)'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국내에 정식수입된 적은 없는 모델이다.

2006년 2월부터 국내서 거래되고 있는 팬텀 EWB는 처음 판매될 때 7억8000만원이 기본가격이었으며, 2012년 판매를 시작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팬텀2' EWB는 7억50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각종 옵션을 추가하다 보면 가격은 10억원에 가까워지기 쉬우며 전량 주문생산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주문하고 수령하기까지 통상 3∼6개월이 소요된다.

허경영의 차량은 부분변경이 이뤄지기 전 모델로 지난해 3월 당시 국내 등록돼 있던 팬텀(팬텀2 포함) EWB는 총 19대며 그 중 허경영에게 판매된 차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허경영이 타고 다니는 롤스로이스 차량은 자신의 소유 차량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