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선수 윤석민의 장모이자 배우 김수현 모친인 배우 김예령이 했던 감동의 수상 소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31일 열린 '2012 KBS 연기대상'에서 김예령은 일일극 부문에서 아침드라마 '사랑아 사랑아'로 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김예령은 울먹이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이 40세가 넘도록 이 자리에 한 번도 서지 못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누구보다 서고 싶었다. 항상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감독님이 처음에 이미지 안 맞는다고 걱정했지만 저를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김예령은 1992년 영화 '백치애인'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백야 3.98',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상두야 학교가자', '구미호 외전', '무적의 낙하산 요원', '프레지던트', '해를 품은 달', '그대를 사랑합니다', '조선총잡이', '내성적인 보스', '쌈, 마이웨이' 등의 드라마와 '버스, 정류장',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윤석민과 김수현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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