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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캡처 편집 |
아이폰X(텐) 출시가 열흘 남은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구글의 픽셀2XL폰과의 비교분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스마트폰은 앙숙지간인 애플과 구글의 제품일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번인(brun-in) 논란 등을 제기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의 제품이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13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아이폰X과 구글 픽셀2XL폰의 화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리뷰 등에서는 아이폰X의 화질이 매우 미세하긴 해도 나은 편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구글 픽셀2XL의 화질도 이에 못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아이폰의 경우 채도가 높아 색조가 강렬하면서도 애플의 조율 덕에 자연스러운 반면 구글 픽셀2XL의 화질은 자연스러운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글 픽셀2XL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색조는 매우 정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아이폰X는 애플의 색조 보정기술을 통해 강렬함과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잡았다는 것이다.
구글이 보정기술이 애플에 미치지 못해 자연스러운 컬러를 가진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셋업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가격이 매우 낮은 구글폰이 사상최고가의 애플 아이폰에 비교된다는 점은 그동안 스마트폰사업에서만 유난히 실패를 해온 구글에 어느 정도 희망이 비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LG로서도 스마트폰용 OLED로는 V30에 이어 두 번째로 장착한 것이어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호응 여부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 픽셀폰은 국내에서도 가성비를 인정받아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고 LG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움에서는 가장 앞서는 것으로 보이고 있어 초기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어느 정도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픽셀2XL의 국내 시판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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