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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악플에 일일이 "기대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개그맨 정준하(46)가 악플러들에게 "기대해"라고 일일이 댓글을 달며 고소를 예고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고소 의사를 번복했고 사과했다.
정준하는 "당시 제가 올린 즉흥적인 심경글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많은 분들께 질책을 받았다"며 "제 부족함으로 불쾌하셨거나 실망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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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 악플러에 대한 고소 계획을 철회하고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이어 "2주가 넘는 시간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고 그동안의 고뇌를 털어놨다.
그는 "정말 저라는 사람이 얼마나 부족하고 어른스럽지 못 한지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받아온 과분한 사랑과 관심은 당연하게 여기고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번 달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준하의 방송 출연분 캡처 사진과 함께 그의 인성에 대한 비방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아울러 정준하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이 그에 대한 악플을 달았다.
이에 정준하는 "10년을 참았다"며 "더 이상 용서는 없다"며 법적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악플마다 직접 "기대해"라는 댓글을 달아 "어른스럽지 못 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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