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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여성, 운전금지 철폐…"버스 등 대중교통 운전도 가능"

입력 : 2017-10-05 16:54:25 수정 : 2017-10-05 16: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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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운전을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이 자가용뿐 아니라 버스나 우버와 같은 호출차량 등 대중교통 운전도 가능하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마이 알루마이 사우디 대중교통청장은 “여성 운전이 허용되자마자 해당 운전면허증을 받으면 버스, 승합차 등 운수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운수 분야에서 남녀 구분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청도 외국인 운전사를 고용하지 않고 그간 운수 분야에 거의 진출하지 못했던 사우디 여성을 먼저 고용하겠다”면서 “렌터카, 차량 호출 업체에서도 여성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현재 차량 호출업계에서 사우디 남성 22만여명이 운전사로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운수 업종에서 남녀 구분이 없지만 여교사의 통근버스 같은 여성 전용 차량은 여성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달 26일 전 세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했다. 사우디에선 여성은 대중 교통 운전은 물론 모든 운전이 금지됐다. 이 때문에 여성은 차로 외출하려면 운전기사를 고용하거나 남성보호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야 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영국 인디펜던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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