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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논란 많던 평창올림픽 2000원 지폐… 인기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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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9-18 17:01:18 수정 : 2017-09-18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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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2016년 12월 평창올림픽 기념지폐가 공개됐을 당시로 돌려보자.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등 6개 동계종목이 지폐의 앞면을 차지한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왜’, ‘또’, ‘피겨’가 빠졌느냐는 것이다.

앞서 평창올림픽 기념주화 1차분에도 단독주화로 피겨가 빠진 데 대해 불만이 쏟아졌다. 동계올림픽에서 어느 종목보다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조직위는 “동계올림픽 입장권 수요 조사에 따라 인기 종목을 먼저 주화에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3월 공개된 2차분에서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 모습이 단독으로 실린 주화가 발행됐다.

당시 논란은 최순실 사태와 맞물려 커진 측면이 있다. 김연아 선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선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하자 ‘미운털’이 박혀 계속해서 디자인에서 빠졌다며 수군댔다. 최순실 일가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기념지폐 디자인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약 9개월 뒤 과거의 분란을 뒤로하고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판매가 시작되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일주일만에 96만장(4만세트)이 판매되는 24장 전지형은 모두 매진됐다. 판매가는 16만8000원이다. 42만장(21만세트·1만5000원) 한정인 2장 연결형도 마감이 임박했다. 판매가 8000원인 낱장형은 아직 판매분이 남아 있다.

기념지폐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진되더라도 추가 발행은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집가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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