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KIA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저 버나디나(33)가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MRI 검진결과 단순 근육 뭉침으로 밝혀져 팬들은 안도하고 있다.
버나디다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출전 해 4회 말 3루에서 홈으로 달리던 중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홈에 도달하지 못한 채 버나디나는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교체됐다.
현재 버나디나는 타율 3할2푼7리, 25홈런, 30도루, 107타점, 114득점을 올리며 KIA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기에 교체되는 그를 보고 팬들은 남은 경기에 대한 걱정의 시선을 보냈다.
얼음찜질로 응급처치 후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팀 지정병원으로 이동한 버나디나는 검진결과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는 KIA 구단측이 “근육이 뭉친 것으로 드러났고 3~4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겠다”고 보도하며 버나디나의 경미한 부상소식을 전해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으로 빠르게 달리거나 무리하게 몸의 방향을 틀 때 손상될 수 있다. 햄스트링 손상 정도가 미미하다면 냉찜질 등 간단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