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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개 뽑았던 文 대통령, 또 어금니 2개 들어내…격무 여파로 임플란트 준비

입력 : 2017-09-12 08:25:40 수정 : 2017-09-13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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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왼쪽 윗 어금니 2개를 절개한 때문인지 왼쪽 볼 부근이 약간 부어 보인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어금니 두개를 들어낸 상태에서 사드 임시배치에 따른 양해를 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8일 오후 대통령께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왼쪽 어금니 윗니 두 개를 절개했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금니를 절개한 뒤 사드 메시지 초안을 보고 검토해 수정을 거친 뒤 저녁무렵 메시지를 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할 때 격무에 시달린 여파로 치아를 무려 10개나 뽑았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참여정부 시절 치아 뽑은 갯수로 스트레스 지수를 평가했던 웃고픈 이야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생활을 하던 2003년) 첫 1년 동안 치아를 10개쯤 뽑았다"고 한 뒤 "나뿐 아니라 이호철 비서관과 양인석 비서관을 비롯해 민정수석실 여러 사람이 치아를 여러 개씩 뺐다"고 했다.

그러면서 "웃기는 것은 우연찮게도 나부터 시작해서 직급이 높을수록 뺀 치아 수가 많았다"며 "우리는 이 사실이야말로 (치아 건강에) 직무 연관성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다시 임플란드 시술을 하게 된 것은 격무와 관련이 깊다는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대통령의 자리가 주는 부담감이 엄청나기에 늘 스트레스와 피로에 시달리고 있고 이 것이 잇몸통증과 붓기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했던 일부 인사는 '문 대통령이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왼쪽 어금니를 들어낸 때문인지 왼쪽 볼윗부분이 부어 있는 것 같았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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