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딸에게 '가슴 크고 예쁘네'라고 한 아빠, 정상인가요?"

"아빠가 성인 딸에게 '가슴 예쁘다'라고 말하는 게 정상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누리꾼 사연이 올라왔다.

본인을 21살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며칠 전 자신의 아빠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빠는 A씨에게 "우리 딸 가슴 크고 예쁘네"라고 말했다. 아빠의 말에 기분이 나빴던 A씨는 "기분 나쁘니 그런 소리 하지 마라"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아빠는 A씨에게 "아빠가 딸에게 그런 말도 못 하냐"며 화를 냈다.

A씨는 “아빠가 성희롱할 생각은 아니었겠지만, 아빠의 말에 수치스럽고 기분이 나빴다”라며 “이런 내 감정이 이상한 거냐”고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글쓴이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가 이상한 거다” “가족끼리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 “가족 사이에서도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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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