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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라'로 구속됐던 마광수 前 연세대 교수, 유서 남긴 채 목숨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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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화제의 소설 '즐거운 사라'의 표지, 연세대 교수 작품이라는 사실과 음란성을 이유로 마 교수가 강의도중 연행돼  구속되는 등 큰 파장을 낳았다.

소설가인 마광수(66) 전 연세대 교수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 됐다.

5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1분쯤 마 교수가 자택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마 교수는 '유산을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넘긴다, 시신 처리를 그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마 전 교수가 목을 맨 채 숨진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 교수는 1992년 '즐거운 사라'를 발표, 구속까지 됐다. 음란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구속된 것에 대해 찬반양론이 들끓었다.

마 교수는 구속, 재임용탈락, 복직 등 몇 차례 논란의 중심이 섰으며 2016년 8월 연세대에서 정년퇴임했다.

초혼에 실패한 마 교수는 노모(2015년 별세)와 단둘이 살고 있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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