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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는 재입북 임지현, 이번엔 "인간 쓰레끼들의 거짓말"이라며 탈북민 종편 프로 비난

입력 : 2017-08-28 14:56:25 수정 : 2017-08-28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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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북후 3번째 선전매체에 등장한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28일 친동생이라는 전예성과 함께 등장, 남측 종편의 탈북민 프로그램을 맹비난했다. 사진=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캡처

탈북했다가 3년여만에 재입북한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또 등장해 국내 종합편성채널의 탈북민 출연프로그램을 "인간 쓰레기들의 거짓말"이라며 맹비난했다.

28일 북한 대남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반공화국 모략선전물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전혜성의 증언 중에서'라는 제목으로 3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꾸며진 이 영상에서 남성 사회자는 "지금 적대세력들은 우리 공화국의 실상을 왜곡·날조하는 모략편집물들을 대대적으로 제작하고 광범하게 유포시키고 있다"며 일부 종편의 탈북민 출연프로그램을 거명했다.

임씨는 "모략방송 대본은 탈북자단체나 반공화국 모략방송사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을 막 부풀려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과 함께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한 탈북민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인신 비하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28일 우리민족끼리 선전영상에 등장한 임지현씨가 "인간쓰레기들의 거짓말"이라며 종합편성방송의 탈북민 프로그램을 비난하면서 동료 탈북민 출연자 이름을 대며 비하까지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우리민족끼리는 말미에 임씨가 북한의 가족, 여동생(전예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선전영상을 내보냈다.

임씨가 공개 영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7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 이달 18일에 이어 이번이 이번이 세 번째다.

임지현씨는 2014년 1월 탈북, 종편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름을 알렸으며 성인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씨는 지난 4월 이후 행적을 감췄다.

박태훈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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