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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윤화. 세계일보 자료사진 |
홍윤화가 과거 양세형이 30만원어치 편의점 음식을 사줬던 미담을 털어놨다.
개그우먼 홍윤화는 23일 SBS 라디오 ‘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에 출연해 진행자인 양세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윤화는 고등학교시절 개그의 길로 들어섰다. 홍윤화는 당시 돈이 없어 라면으로 끼니를 떼웠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돈이 없지 않나. 1500~2000원 정도 되는 돈으로 친구들과 집으로 갈지 공연을 볼지 고민하다 라면 2봉지를 다섯 명이서 나눠먹기로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홍윤화는 “(연습실에서) 누가 영화처럼 벽에 기대 있더니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박수를 치더라. 그리곤 저희한테 '밥 먹었니?'라고 묻더니 편의점에서 '지금 너네가 사고 싶은 거 다 사'라고 했다. 그게 양세형이다”라고 고백했다.
홍윤화는 “김치도 사고 휴지도 사고 그래서 30만원 좀 안 되게 나왔더라. 양세형이 그걸 사주면서 '너희의 꿈을 응원할게. 너희도 후배들을 챙길 수 있는 선배가 되렴'이라고 말했다”고 양세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윤화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6년 SBS의 개그프로그램 ‘웃찾사’를 통해 개그를 시작했다. 양세형은 그보다 3년 앞선 2003년 웃찾사로 데뷔해 당시 ‘화상고’와 ‘비트보이즈’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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