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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보다 잘나간다는 '팔팔''구구' '센돔'의 정체는

입력 : 2017-08-21 11:52:08 수정 : 2017-08-21 2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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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세계일보 자료사진.

발기부전치료제 부문에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복제약들이 더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는 지난 20일 올해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조제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복제약 '팔팔'이었으며 2위 역시 시알리스의 국산 복제약 ‘구구’가 차지했다. 팔팔은 상반기에만 총 132억6000만원어치가 처방됐다.

반면 지난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던 시알리스(릴리)와 비아그라(화이자)는 4위와 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시알리스의 상반기 처방액은 45억6000만원, 비아그라는 44억6000만원이었다.

지난해 5위에 머물렀던 종근당의 '센돔'은 3위를 차지하며 두계단이나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왼쪽)와 팔팔. 세계일보 자료사진.

국산 복제약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판매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8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특허는 각각 2012년과 2015년 만료돼 복제약이 쏟아져 나왔고 국내 제약사들은 가격 경쟁력과 강력한 영업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나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복제약은 오리지널 대비 가격이 훨씬 저렴해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며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어서 복제약을 먹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퍼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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