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IT업계 3대 실수’라는 제목의 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한 때는 잘 나가던 또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IT 기업이 왜 망하거나 1위 자리를 다른 기업에 넘겨주게 됐는지 설명했다.
글쓴이가 첫 번째로 꼽은 IT기업의 실수는 다음(현 카카오)의 한메일 유료화 정책이었다.
다음의 한메일 유료정책의 기본 원칙은 개인은 무료로, 기업은 유료로 사용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유료화를 통해 스팸을 줄여 개인 사용자를 보호하고 메일을 사용하는 기업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아 수익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글쓴이는 이러한 ‘메일 유료화 정책’이 희대의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글쓴이는 “기업들이 유저에게 다음 한메일을 못쓰게하고 다른 이메일을 쓰도록 요구하면서 당시 포털 사이트 부동의 1위였던 다음이 몰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꼽은 IT업계의 실수는 ‘프리챌의 커뮤니티 유료화’였다.
글쓴이는 “지금이야 생소한 이름이지만 과거 프리챌의 커뮤니티 규모는 다음 카페보다 컸으며 한 때 업계 1위였던 야후를 위협할 정도였다”며 “그러나 갑자기 규모가 커지는 바람에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필요했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 방안으로 커뮤니티 유료화 정책을 꺼내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글쓴이가 지적한 진짜 문제는 정책이 아니라 그들의 태도였다.
글쓴이는 “프리챌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유료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보다 ‘유료화 하지 않는 커뮤니티는 폐쇄’라는 초강수를 두며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고 전하며 “결국 이용자들에게 보여준 고압적인 태도가 프리챌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었고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다음의 ’카페‘와 싸이월드 ’클럽‘으로 이동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글쓴이가 세 번째로 꼽은 IT업계의 실수는 ’디비딕닷컴‘의 유료화 정책이었다.
글쓴이는 “디비딕닷컴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의 원조이며 국내의 한 언론사가 운영하던 사이트였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디비딕닷컴 이용자들은 사이트 내에서 질문을 올리고 답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디비딕닷컴도 운영비 부담 때문인지 유료화 선언을 하고 이는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으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네이버 ’지식인‘으로 넘어가는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팀 bigego49@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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