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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 재판 피한 브라질 대통령…연방하원, 표결로 재판 반대

입력 : 2017-08-03 09:55:55 수정 : 2017-08-03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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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을 피하게 됐다.

브라질 연방하원은 2일 밤(현지시간) 열린 전체회의에서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재판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안건을 부결시켰다.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성립하려면 전체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지만, 이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연방하원 사법위원회는 지난달 13일 6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벌인 표결에서 찬성 25표, 반대 40표, 기권 1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호드리구 자노 연방검찰총장은 지난 6월 26일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브라질에서 연방검찰이 현직 대통령을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테메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육류 가공회사인 JBS로부터 뇌물 15만2천 달러(약 1억7천만 원)를 챙겼고, 앞으로 9개월간 1천1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더 받으려고 조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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