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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족 아이들 수영장 사용 막은 무개념 부부

입력 : 2017-07-29 18:26:27 수정 : 2017-07-29 19: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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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다며 다른 가족들의 수영장 사용을 못하게 한 부부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펜션에서 만난 정신 나간 부부라는 제목으로 생각지도 못한 황당한 일을 겪은 사연이 게재됐다.

휴가차 산속에 있는 펜션에 놀러 왔는데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는 A씨.

아침에 수영장에 간 아이들이 돌아와 어떤 아저씨가 수영장에서 놀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일단 펜션 관리인에게 연락 했고 "수영장 이용 시간이 따로 있지 않다"라는 얘길 들었다. 대체 어떤 사람이 아이들에게 수영장을 못 쓰게 했는지 알고 싶었던 A씨는 곧장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에 도착한 A씨는 아이들이 말한 아저씨를 찾았다. 그 아저씨는 가족들과 수영장 옆 파라솔에 있었다. 마침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어서 A씨는 아이들에게 수영장에서 놀라고 말했다.

그때 파라솔에 있던 아저씨의 아내가 "저기요. 우리 애들이 감기에 걸려서 못 노는데 이따가 놀면 안 돼요?"라는 말을 했다. 순간 귀를 의심했지만 "애들 아프면 병원데려가세요, 우리 애들은 괜찮아요"라고 대답하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그러자 파라솔에 있던 아저씨가 "그쪽 애들이 놀면 우리 애들도 놀고 싶어 하잖아요"라며 황당한 말을 했다.

A씨는 "그러면 노세요. 여기 넓고 좋아요"라고 대답했고 할 말을 잃은 듯한 부부는 아이들과 수영장을 떠났다.

A씨는 오늘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다며 글을 맺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파라솔 부부는 천생연분", "아주 적절한 응대", "자기네 애들 아픈 거랑 남의 애들 노는 거랑 무슨 상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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