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외관부터 내부까지 모든 것이 황토로 이뤄진 ‘황토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거푸집인 ‘담틀’을 세워 황토로 채우고 수만 번 다진다. 집 한 채를 짓는 데 필요한 황토는 약 500t, 필요한 시간 약 5개월이다. 장기간 구슬땀을 흘려 완성된 ‘황토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아파트에서도 황토를 만날 수 있다.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는 ‘황토 리모델링’을 통해서다. 벽지를 제거하고 일정한 두께로 황토를 바른 뒤 두 번의 황토 미장을 하고 황토 스프레이를 골고루 뿌려준다. 수고로운 작업으로 탄생한 건강한 아파트를 만나본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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