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현 딸 수빈 양이 아빠의 연애를 적극 응원하고 나서 그의 연애와 결혼에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등장한 수빈 양은 홀로 지내는 김승현을 향한 속 깊은 마음 씀씀이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날 김승현은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살 거냐"는 엄마의 질문에 "좋은 사람 만나면 사귈 수도 있는 거고"라며 어색하게 답했다.
이때 수빈 양은“여자 친구 안 사귈 건가?”라며 "센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아빠를 확 휘어잡게. 정신 차리라고. 생각이 깊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며 아빠를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승현은 미혼부로 딸을 키워 왔으며 결혼한 적이 없다. 하지만 과거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할 당시 결혼발표가 나왔었기에 그 내막에도 관심이 집중된 것.
김승현은 2015년 패션매거진 ‘간지’와 인터뷰에서 2003년 딸이 있다고 고백한 것에 대해 “‘군대에 다녀와서 결혼을 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런데 당장 결혼한다는 식으로 보도가 됐다. 관련 기사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순식간에 결혼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며 “군대에 다녀오면서 그 친구와 자연스레 헤어지게 됐다. 양가 부모님 간 갈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딸 수빈 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승현은 “고교시절 첫사랑이었던 여자친구와 나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연예계 활동을 하다보니 민감한 부분도 있었지만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일이었다.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또 김승현은 “과거에는 일일이 붙잡고 해명하기 어려웠다. 어린 마음에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며 “어느 순간부터 너무 스트레스받아가며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혼부다. 결혼은 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해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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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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