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4일 "이유진의 아버지가 이효정, 작은아버지가 이기영이 맞다"라며 "본인이 가족에 대해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이효정의 아들, 이기영의 조카가 아닌 배우 이유진으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유진은 아버지 이효정의 뒤를 이어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는 지난 2013년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해 '두 번째 스무살', 영화 '두 남자' '아빠는 딸' 등에 출연했다. 최근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아이돌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이효정은 KBS 10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자이언트' '공주의 남자' 등 43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았다. 이효정의 동생이자 이유진의 작은 아버지인 이기영은 드라마 '펀치' '왕의 얼굴' '미세스 캅' 등에 출연한 중견 배우다.
이효정과 이기영이 형제라는 사실은 두 사람이 지난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자이언트'에 동반 출연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이기영은 KBS '1대 100'에 출연해 "이효정과 친형제 사이다. 작품에 형의 이름이 있으면 내가 포기했다"며 "세 살 차이 형님이지만 내겐 어려운 형님"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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