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마약수사대 소속의 한 형사는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식당에서 의심스러운 무언가를 발견했다. 반찬과 함께 놓인 여러 종류의 쌈 채소들 중 특이한 채소가 눈에 띄었다. 그 정체는 바로 ‘양귀비’. 양귀비는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풀이나 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약인 아편과 헤로인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금지된 식물이다. 그런 양귀비가 어떻게 식당의 밥상에 올라오게 된 것일까.
매년 양귀비 개화 철이 되면 경찰은 대대적인 양귀비 단속에 나선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귀비 재배 적발 건수는 매해 늘고 있다. 도대체 누가 왜 양귀비를 키우는 걸까.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양귀비는 왜 점점 더 늘어나는 걸까.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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