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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중심은 결국 ‘사람’ 본질에 충실한 다큐 만들 것”

입력 : 2017-05-29 19:59:33 수정 : 2017-05-29 1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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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만드는 정윤환 CP·민정홍PD
“과학에만 집중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과학기술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이 있어요. 과학이 사람들 삶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등 사람을 기본 바탕에 두고 과학을 다뤄보고 싶어요.”(정윤환 CP)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정윤환 CP(사진 왼쪽)와 민정홍 PD를 만났다. 정 CP는 EBS가 지난 11일부터 방영하고 있는 ‘과학다큐멘터리 비욘드’를 총괄감독하고 있다. 민 PD는 1회 ‘유전자가위, 신의 도구인가’편을 제작했다. 비욘드는 ‘다큐프라임 - 원더풀 사이언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순도 100% 과학다큐멘터리다. 유전자가위를 비롯해 인공장기, 인공지능을 소개했다. 4회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을 다룰 예정이다.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과학으로 풀어낼 수 있어요. 5회에서는 냉동인간, 6회에서는 3D·4D 프린팅을 소개할 예정이에요. 인공지능은 하반기에 시리즈로 더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고요. 해킹에 관련된 내용도 논의 중이에요.”(정윤환 CP)

비욘드는 과학을 다루면서도 윤리적인 화두까지 던지고 있다. ‘바이오 인공장기, 생명연장의 열쇠인가?’편에서는 인공장기를 설명하며 생명윤리와 혼종(混種)에 대해 다뤘다.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방영 전 검토는 필수다. “PD들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책상에는 과학 전문 서적과 논문들이 가득해요.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있어요. 촬영이 끝난 뒤에는 검수과정을 거쳐 오류가 없는지 최종 확인도 해요.”(민정홍 PD)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과학이란 학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랐다. “과학을 맹신하면 안 돼요. 인간이 있고 과학이 있는 거에요. 비욘드를 통해 과학에 대해 쉽게 생각했으면 해요.”(정윤환 CP)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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