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호는 이날 예정보다 1시간가량 이른 오전 8시 45분쯤 구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바지와 회색 재킷 차림에 검은 마스크를 끼고 나타난 그는 별도의 인사 없이 현장에 모인 수백 명의 팬을 향해 손만 흔든 뒤 근무지로 이동했다.
이민호는 ‘선복무 제도’에 따라 대체복무를 먼저 하고 1년 내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신체검사에서 4급 이하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의 나이가 만 30세를 넘긴 경우 선복무 통지를 하기도 한다.
이민호는 2006년과 2011년에 교통사고로 허벅지와 발목을 심하게 다쳐 공익 판정을 받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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