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개혁하기 딱 좋은 날씨네.”
영화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선거 후보의 홍보 영상이 화제다.
심 후보 캠프는 지난 1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심부름센터가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 후보는 홍콩의 전설적인 액션 배우인 리샤오룽(이소룡)을 연상시키는 노란 트레이닝복을 입고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를 걸쳤다. 뒤로 택배 배달원과 직장 여성 등 근로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대열의 맨 앞에 나서 당당하게 걷는 심 후보의 모습은 그동안 내세웠던 걸크러쉬(여성이 여성을 동경하는 마음) 콘셉트를 떠오르게 한다.
영상에서는 '월급 떼였을 때 떼인 돈 받아주겠다', '야근에 시달리면 칼퇴근을 시켜주겠다', '불안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만들어주겠다' 등의 구호가 등장하는데, 체불임금 청산과 노동시간 단축, '원샷' 정규직화 등 심 후보의 노동 관련 주요 공약을 압축해 담고 있다.
심 후보가 슬로건인 "노동이 당당한 나라. 이것의 정의다, 심상정의"라고 외치며 끝을 맺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선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 네티즌은 “인간적인 모습이 보기 좋다”며 “다른 후보들도 영화 패러디 한 홍보 영상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다른 이는 “10번 넘게 돌려보게 된다”며 “심상정 후보 연기력이 빛을 발했네”라고 촌평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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