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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경찰에 우라칸 제공…"경찰업무 및 장기수송"

입력 : 2017-04-11 14:26:20 수정 : 2017-04-11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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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제조사 람보르기니가 과속·난폭운전 단속과 인체 장기의 긴급수송을 위해 현지 경찰에 '우라칸'을 제공했다.
경찰용으로 개조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폴리시아'의 모습. 경찰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9일 자동차 매체 카-탑에 따르면 이탈리아 슈퍼카 제작업체 람보르기니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경찰용으로 개조된 '우라칸 폴리시아'를 전달했다.

개조된 이 순찰차는 PC 신원조회·기록장치와 비디오카메라, 권총 보관대, 초단파(VHF) 통신기기, 차량 견인장치 등이 탑재돼 경찰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차량은 고성은 슈퍼카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610마력의 'V10' 엔진을 탑재해 최고시속 325km를 낼 수 있다.
경찰용으로 개조된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폴리시아'는 최고시속 325km를 낼 수 있다.
외형에는 일반 경찰 차량과 같은 색상과 마크 등이 적용됐으며, 고속주행을 위해 경광등은 일반 순찰차보다 작은 것을 도입했다고 전해졌다.

이밖에도 장기의 긴급수송을 위해 특수 냉장 시스템이 전면 트렁크 부분에 탑재됐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경찰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대중에게 법과 질서를 좀 더 가까이 가져가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작업체 람보르기니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경찰용으로 개조된 '우라칸 폴리시아'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교통경찰 1호 람보르기니인 '가야르도'는 임무를 마치고, 로마에 있는 경찰차 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차는 약 8년 동안 15만㎞를 달리며 이식에 필요한 장기와 혈액을 운송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카-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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