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이상영(48)·서관용(38) 교수팀이 에너지 생산과 저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태양전지-배터리 일체형 모바일 전원(에너지 소자)’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충전 효율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일체형 에너지 소자 가운데 최고 수준인 7.61%의 광충전 효율을 구현했다. 태양광 아래에서는 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태양광보다 조도가 10배 낮은 실내조명에서도 충전이 된다. 이상영 교수는 “배터리의 고질 문제인 사용시간 증대와 충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소형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 자동차용 보조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