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 캠프 맞은편에 사무실 마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얼굴) 전 대표가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민주당 탈당 후 제3세력 결집을 도모하고 있는 김 전 대표 사무실이 마련되면 향후 비문(비문재인) 연대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 사무실은 여의도 대하빌딩 5층으로 현재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민주당 문재인 경선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대산빌딩과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장소다.

김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며 대선캠프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이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주자들이 결정된 다음에 어떤 형태로 갈 때 소망하는 바가 이뤄질지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7일 대구를 방문해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는 등 대구·경북 민심 경청에 나선다.

김달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