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담배 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부사장이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제프리 와이갠드 박사(러셀 크로우)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담배에 유독성 암모니아가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이를 반대하다가 사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한편 CBS의 PD인 로웰 버그만(알 파치노)은 담배 회사의 비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고당한 와이갠드를 만난다. 로웰은 와이갠드를 자신의 프로그램 ‘60분’에 출연시키기 위해 설득한다. 이를 눈치챈 브라운 앤 윌리엄스사는 와이갠드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지만, 와이갠드는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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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EBS1 ‘일요시네마’는 영화 ‘인사이더’를 방송한다. EBS 제공 |
영화는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추악한 비밀을 알게 된 남자가 비밀을 폭로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언론의 힘마저 넘어서는 거대 재벌의 음모와 폭력에 맞서 싸우는 두 남자의 양심, 용기를 마이클 만 감독 특유의 중후한 영상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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