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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시 '하우스 텐보스'의 로봇 호텔에서 요리사 로봇이 일본식 빈대떡 '오코노미야키'를 만들고 있다. |
이 호텔은 직원을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상한 호텔'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안내 데스크에서는 공룡 로봇이 응대하고, 수족관에서는 로봇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다.
또 청소는 유리닦이 로봇과 바닥청소 로봇, 쓰레기통 로봇이 도맡아 호텔 구석구석을 누빈다. 객실에는 TV나 에어컨, 조명 등의 사용법을 안내하는 로봇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도 짐을 들어주는 등 모두 218개의 로봇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손님을 맞고 있다.
특히 손님을 직접 대하는 로봇은 모두 음성인식 기능과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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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 호텔에서 객실 체크인·아웃을 돕는 공룡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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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 호텔에서 손님의 짐을 운반하는 캐리어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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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 호텔에 비치된 쓰레기통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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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 호텔에서는 음성 명령으로 객실에 비치된 TV 등 가전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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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로봇 호텔에는 사람 외형을 닮은 로봇도 있다. 이 로봇은 안내를 담당한다. |
한편 하우스 텐보스의 호텔에는 앞서 소개된 로봇과 더불어 요리사와 바텐더 등 그동안 사람이 해왔던 일을 대신하는 로봇도 일하고 있다.
로봇 호텔은 앞으로 대만과 중국 상하이 등 해외를 포함해 100여개까지 점포가 확장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로봇 호텔이 인건비를 크게 줄인 덕분에 일반 호텔과 비교해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JN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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