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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자 심판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 수백 명이 환호성을 질렀다.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자 헌법재판소 인근 사거리에서 생중계로 심판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 수백 명이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시민은 감격에 벅찬 듯 눈물을 펑펑 흘렸다.

중계 내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을 암시하는 재판부의 발언이 TV에서 나올 때마다 환호하던 한 여성은 마침내 인용이 확실시되자 함께 있던 일행을 얼싸안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한쪽에서 가만히 눈물을 흘리던 유명종(53)씨는 “이제 시작입니다”라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고 말했다.

실망한 나라 때문에 경찰시험에 도전하지 않았다던 한 남성은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되었다”며 “서른이 넘은 나이인데 사람 많은 곳에서 눈물이 흐르니 창피하다”면서도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구속이지“
“박근혜는 인과응보의 대상이 된 거다”
“촛불이 민심을 이긴 겁니다“

탄핵인용의 여운에 몸부림치는 많은 시민들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진정한 봄이 왔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글=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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